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매력에 빠지다.
조선 스타일 서부극의 시작을 알리다. 2008년 최고의 화제작이자 흥행작인 영화 이 제44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작품상 외에도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기획상, 음악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는 김지운 감독의 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기술상 4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각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비결은 뭘까? 우선 탄탄한 시나리오 덕분이다. 1930년대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세 명의 남자가 보물지도를 놓고 벌이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활극인데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캐릭터 간의 갈등 구조가 잘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이병헌, 송강호, 정우성 등 충무로 톱스타들의 명품 ..
2023. 1. 9.
관상으로 인생을 점쳐보다. 영화 <관상> 후기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빛난 영화 2013년 개봉한 영화 은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해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의상상, 미술상, 음악상 등 무려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듬해 열린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남자최우수연기상, 여자최우수연기상, 시나리오상, 인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쯤 되면 가히 역대급 기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이렇게 엄청난 성과를 거둔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꼽을 수 있다. 조선시대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의 기구한 운명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더불어 송..
202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