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RITE40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Hwayi: A Monster Boy) 아역 여진구의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는 영화 장준환 감독의 신작 화이는 다섯 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 (여진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람들이 들이닥치고 어머니는 살해당했으며 아버지는 감옥에 수감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홀로 남겨진 화이는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오로지 5명의 아버지 밑에서 온갖 기술을 배우며 자라난다. 그리고 15년 후 성인이 된 화이는 한 발의 총성과 함께 모든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10대 청소년이었던 여진구는 어느새 어엿한 청년 배우가 되어 있었고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이라는 쟁쟁한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연기력으로는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는 조합이었다. 여기에 문성근, 박해준, 남지현 같은 새로운 얼굴들 .. 2023. 1. 6.
영화 '복수는 나의 것'(Sympathy For Mr. Vengeance) 박찬욱 감독의 복수 트릴로지 그 첫 번째 작품 2002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자 신하균 주연의 명작 스릴러물이다.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평단에서는 극찬을 받았다. 그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및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참고로 박 감독은 2004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해 2006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200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거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올드보이 못지않게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우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불필요한 장면 하나 없이 오로지 핵심 주제의식 전달에만 초점을 맞춘 느낌이랄까? 덕분에 보는 내.. 2023. 1. 6.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박찬욱 감독의 성공을 알린 상업영화 2000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는 분단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소재로 남북 병사들의 우정과 갈등을 그려낸 수작이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을 중심으로 남북한 병사들의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지금까지도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정치색이 짙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작품 곳곳에 북한 체제 찬양 및 미화 요소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감명 깊게 본 영화다. 우선 탄탄한 시나리오가 마.. 2023. 1. 5.
영화 베테랑(Veteran)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 '베테랑' 2015년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은 누적 관객수 1,341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9위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작품 자체도 훌륭하지만 출연진 라인업이 워낙 화려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먼저 황정민 배우는 정의롭고 인간미 넘치는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유아인은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악역 변신에 성공했고 유해진은 능글맞은 성격의 오팀장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장윤주는 미스봉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으며 정웅인은 비열한 캐릭터 최상무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천호진, 송영창, 배성우, 오대환, 김시후, 정만식, 진경.. 202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