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RITE

영화 파고 감상평

by noolook 2022. 12. 27.
반응형

파고 출연진

1997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파고입니다. 장르는 범죄, 드라마이고 러닝타임은 104분입니다. 감독은 조엘 코엔이며 출연진으로는 프란시스 맥도맨드, 윌리암 H. 머시, 스티브 부세미 등이 있습니다. 199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아우터뱅크스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인데요. 당시 유행하던 사회고발성 영화와는 다르게 장르물로서 재미도 있고 나름 메시지도 담고 있어서 인상 깊게 본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줄거리 요약 시작하겠습니다.

 

줄거리

 

1990년대 미국 텍사스주 작은 마을 벤디고에서는 살인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형 마커스 레드 레딩(스티브 부세미)과 동생 빌리 밥 레드 레딩(윌리엄 H. 메이시) 은 잔혹한 범죄자이지만 둘 사이엔 끈끈한 형제애가 존재한다. 어느 날 밤 빌리는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누군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시체를 숨긴다. 한편 아내 크리스티나와 이혼 소송 중이던 마커스는 자기 소유의 목장 관리사 마지와도 외도 관계였다. 그러던 어느 날 마지는 한밤중에 도망쳐 나와 차 안에서 자살 시도를 한다. 병원 응급실에서 깨어난 마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로 그녀의 남편 피터 루소가 죽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형사 해리 보슈(제프리 도노반)는 수사 과정에서 직감적으로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조사 결과 피해자가 다름 아닌 마커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인은 누구이며 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감상평

개인적으로 스릴러물을 좋아한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긴박감 넘치는 연출 덕분에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잔인한 장면이 많아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내가 본 작품 중 최고는 단연코 코엔 형제의 <파고>다. 199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1996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일가족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범인이 무려 4명이나 된다. 그것도 모두 가족 구성원이라는 점이 충격적이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렇다.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 룬더가드(윌리엄 H. 메이시)는 아내 진(프란시스 맥도맨드)과 이혼 후 장인어른 집에 얹혀살고 있다. 돈벌이가 시원치 않자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보험금을 노린 범죄를 계획한다. 때마침 이웃집 남자 론 스타퍼블(스티브 부세미)이 거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하자 제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접근한다. 그리고선 일부러 사고를 일으켜 살해하려 든다. 다행히 미수에 그치지만 경찰 수사망에 걸려들어 체포되고 만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힌 제리는 변호사 빌리 밥 손튼(마틴 프리먼)의 도움을 받아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진실이 밝혀지지만 결말은 씁쓸하기만 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구성과 더불어 캐릭터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어 재미를 더한다. 다만 다소 난해한 주제의식 탓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