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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by noolook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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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성공을 알린 상업영화

2000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소재로 남북 병사들의 우정과 갈등을 그려낸 수작이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을 중심으로 남북한 병사들의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지금까지도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정치색이 짙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작품 곳곳에 북한 체제 찬양 및 미화 요소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감명 깊게 본 영화다. 우선 탄탄한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명배우들의 명품 연기 덕분에 보는 내내 눈 호강 제대로 했다. 마지막으로 가슴 뭉클한 엔딩 장면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감상해보길 추천한다.

우정을 나눌 수 없는 비극적 현실 앞에 선 남과 북

2000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북측 초소에서 벌어진 남북 병사 총격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이다. 분단의 비극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유머러스한 상황 묘사와 위트 넘치는 대사 그리고 이병헌, 송강호, 이영애, 신하균 등 명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흥행에 성공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군사분계선상에 위치한 비무장지대 DMZ안에 남북한 군인들이 함께 근무하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있다. 이곳에서는 남과 북의 경비병들이 서로 마주 보며 경계근무를 선다. 그러던 어느 날 북한 초소병 정우진(신하균 분)이 남한 측 초소병 이수혁(이병헌 분)과 오경필(송강호 분)등 일행 4명에게 다가와 초코파이를 건네준다. 정우는 북한군 상위급 장교이고 귀순을 목적으로 남측 지역으로 넘어왔다. 이때 갑자기 양측 간에 총격전이 벌어진다. 우진이 먼저 발포했고 이어 나머지 세 명의 병사는 응사했는데 그만 모두 죽고 만다. 유일한 생존자인 우진은 체포되어 취조를 받게 되고 수사관 박상연(이영애 분)은 상부로부터 이번 사건을 서둘러 종결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상연은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소피 장 소령(장영남 분)으로부터 우진의 진술을 듣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각본이 만들어낸 수작

2000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작품 JSA 공동경비구역은 분단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소재로 다룬 영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북측 초소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을 중심으로 남북한 병사들 사이에 벌어지는 우정과 갈등을 그렸다.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군사분계선상에 위치한 비무장지대 DMZ에서 북한 초소병이 총상을 입고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남한군 헌병 소령 이수혁(이병헌 분)과 북한군 장교 오경필(송강호 분)은 상부로부터 수색 명령을 받고 각각 남과 북의 병사 1명씩을 데리고 사건 현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서로 적이기 이전에 한민족임을 느끼게 되고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다. 마침내 둘은 친구가 된다. 그리고 함께 지뢰밭을 건너며 우정을 확인한다. 이때 카메라는 남북 병사 모두에게서 카메라를 멀리 떨어뜨린 채 롱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했는데 덕분에 생생한 현장감이 잘 전달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을 만큼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각본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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